
슬픔의 틈새 (en coréen)
La brèche de la tristesse
Auteur(s)
Yi Geum-i, 이금이
Yi Geum-i, 이금이
Editeur(s)
Saegyejeol | 사계절
Saegyejeol | 사계절
Date de parution :
15/08/2025
Livraison France à 4,50 € avec Mondial Relay !
Ean :
9791169813839
Pages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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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ésumé
"온몸으로 역사를 끌어안는 이금이 소설"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 선정, 2018년 IBBY 아너리스트 선정, 세계 독자와 함께 읽는 작가 이금이가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의 완결판이 될 장편 역사소설을 출간한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2016)의 독립운동가 집안과 친일집안 소녀들의 자리 바꿈,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의 하와이 이민 1세대 '사진신부' 이야기에 이어지는 3부작을 마무리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1940년대 사할린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이주한 1931년생 소녀 주단옥. 1944년 본토(일본) 탄광 '전환배치'로 아버지가 떠난 후 갑작스럽게 일본이 패망하며 단옥의 가족은 이산가족이 되고 '소련'의 지배 하에 놓여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주단옥, 야케모토 타마코, 다시 주단옥 그리고 올가 송으로 이름과 국적이 몇 번이나 바뀌며 단옥은 다가오는 역사를 회피하지 않고 끌어안는다. 작가의 전작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의 인물 '태술'은 죽지 않고 살아, 입담 좋은 광부로 사할린에 살며 단옥의 아버지 만석과 의형제로 지내다 역사의 유탄을 맞기도 했다. 세계관이 연루되고 사건이 연루되는 이 이야기는 역사가 우리와 분리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훗날 사할린 한인 중 대한민국으로 영주 귀국한 이들은 안산시에 정착, '고향마을' 아파트 단지에 살게 된다. 안산에서 학교를 나온 내가 동네 생선가게에서 마주친 웃는 게 귀여운 노년 여성이 단옥의 자매 같은 동무였을 수도 있으리라. 자작나무 그늘과 말린 생선과 고사리 같은 생생한 감각으로 그 땅에 우리가 있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단단한 소설을 광복 80주년을 맞아 벅차게 읽어 본다.
ans ce dernier volet de sa trilogie sur la diaspora féminine coréenne sous l’occupation japonaise, Lee Geum-yi raconte l’histoire bouleversante de Joo Dan-ok, une jeune fille née en 1931, contrainte de suivre son père dans une mine de Sakhaline. Au fil des bouleversements historiques — guerre, séparation familiale, changement d’identité et d’appartenance — Dan-ok traverse les frontières et les époques sans jamais renier son histoire.
Un roman historique puissant, ancré dans les mémoires oubliées de la diaspora coréenne, porté par une écriture sensible et incarnée.